| "올해가 사형제 폐지의 원년 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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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사회단체들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화부 기사 참조 >> |
종교.사회단체들 '세계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천주교인권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종교.사회단체들은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형제 폐지'를 호소했다.
사형제반대 영상메시지 상영, 기념사,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 등 약 100명의 인사가 참가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기념사에서 "생명권은 다른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고유가치"라며 "인간생명의 고귀한 가치를 '법률적'으로 실현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는 연대사에서 "한국은 인권분야에서 인상적인 현대사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형제 폐지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동북아시아에서 사형제를 폐지하는 첫 국가가 한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도 "올해가 사형제 폐지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정희 민노당 의원도 "그 누구도 다른 이의 삶을 가치없다거나 중단되어도 좋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며 사형제 폐지 주장에 힘을 보탰다.
유럽 시민단체들의 연대체인 '사형 반대 세계 회의'(World Congress Against Death Penalty)는 2004년 사형 폐지에 대한 각국의 여론을 환기하고자 10월10일을 사형폐지의 날로 정했다.
한국은 작년 12월30일부로 1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앰네스티에 의해 사실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된 바 있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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