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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서 원(原)삼국 등 유물 1천여점 발굴
  
경산 원삼국 청동유물 피장자 지위 나타내
(경산=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20일 공개된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리 일원 원삼국시대 목관묘 출토 마형대구(사진 왼쪽 아래)와 팔찌(오른쪽 아래) 등은 당시 피장자의 지위를 나타내는 위세품으로 평가된다. <<영남문화재연구원 제공>>
realism@yna.co.kr


(경산=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경산시 압량면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원(原)삼국 부터 통일신라, 고려에 이르는 시대의 각종 유물 1천300여점이 한꺼번에 발굴됐다.

   20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경북도개발공사의 의뢰로 2006년 3월부터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경산 압량면 신대.부적리 일원 10만4천여 m²을 조사한 결과 원삼국시대 목관묘 등 604기의 유구에서 1천359점의 유물을 찾아냈다.

   이들 유적의 중심연대는 서기 1세기 전반에서 2세기 전반의 원삼국시대이며 목관묘에서 나온 유물 중 청동으로 만든 마형대구(馬形帶鉤.말 모양으로 된 허리띠를 죄는 쇠)와 호형대구(虎形帶鉤), 부채, 팔찌 등은 이곳에 묻힌 사람들의 지위를 알려주는 위세품으로 평가됐다.

   원삼국시대 유물은 목관묘 109기와 옹관묘 45기에서 토기와 철기류, 청동기류, 유리.보석류 등 843점이 나왔고 7~8세기대 통일신라의 것으로 석실묘 1기와 석곽묘 5기에서 총 21점이 확인됐다.

   12세기 이후 고려시대 만들어진 석곽묘 4기와 토광묘 334기 등에서도 청자접시와 청자대접, 청동숫가락, 철제가위 등이 출토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 이희준 원장은 "이번에 확인된 원삼국시대 유적은 나지막한 구릉 정상부와 사면에 넓게 분포한 대규모 분묘군(群)으로 이 시기 분묘집단 연구에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며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에 이르는 다양한 분묘와 유물이 발견돼 계속해서 분묘공간으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문화재연구원 측은 오는 6월초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지도위원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realis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8-02-20 17: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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