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권익위원 소개 | 연합뉴스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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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8차 수용자권익위원회 질의 및 답변>

작성자관리자

조회 1891 17.09.20 16:44

8월 수용자권익위원회 회의 내용

■ 개요

- 8월 17일 오후 3시 연합뉴스 사옥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8차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 발언 내용. 이날 회의에는 외부위원 9명 중 한부환, 조준혁, 이형호, 최선목, 유봉석 위원 등 5명 참석.(김창룡, 조갑출, 최영재 위원 등은 서면자료 제출)

■발언

▲ 지난 8월 10일 연합뉴스 홈페이지 주요 뉴스 상단에 뜬 [[2018 평창] 앞으로 6개월…사상 최고 대회 만든다] 기사를 시작으로 [경제효과·올림픽 유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문화강국' 코리아 알린다…문화올림픽 활짝], [보수가 유치하면 진보가 치르고…스포츠에 여야 없다], [북한 참가로 '평화 올림픽' 성사될까], [[社告] 연합뉴스 역대 최대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취재단 가동] 등의 상세하고 종합적인 기사 감사드린다. 특히 [설원의 태극전사들, 역대 최고 성적 도전](8.11) 기사에선 역대 올림픽 메달성적 그래픽과 동계종목 대표선수들의 멋진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 [[현장영상] 꼬마들이 경찰서에서 '깜짝 콘서트' 펼친 이유는](8.9) 제하 미아방지 지문 등록을 위해 지구대를 찾은 유치원생들이 경찰관들을 위해 깜짝 콘서트를 열었다는 내용은 보기 좋고 기분 좋았다. 트위터 등 여러 홍보 수단을 통해 알려졌으면 한다.

▲ 기획물 [고려인 강제이주 80년](7.19∼8.4)은 러시아로 이주한 고려인의 과거 지난한 고난과 아픔과 극복, 현재의 삶을 좋은 사진과 함께 생생하고 다양하게 보여줬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던져 줬다. 마지막 기사 하단에는 친절하게 관련 기사 제목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우즈베크 뉴커머 1.5세 이다미 씨](7.31)는 '뉴커머'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 설명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 [유실·복구 반복…큰비에 몸살 앓는 '천년 신비' 농다리(종합)](8.4) 기사는 농다리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폭우 피해로 상판과 교각이 유실된 사진, 이전 모습의 사진을 제공해 가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 [[카드뉴스] ‘다람쥐 버스' 운행 한 달…직접 타 봤더니](7.26.)는 서울시 출근시간대 운용 버스를 직접 타보고, 쉽고 재미있는 삽화도 활용해 이용자의 반응과 개선점을 소개하는 좋은 기사였다. 비판일변도의 시선이 아니라 개선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는 기사를 통해 국민생활 밀착형 정책을 알리고 개선해 제대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

▲ [세계잼버리대회는 어떤 행사…세계 청소년 우애의 장](8.17) 기사의 경우 '국내에선 강원 고성 이어 전북 새만금이 17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두 번째 자료사진의 설명이 누락됐다.

☞ 사진 설명이 빠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 [[포토] 북한 전면전 위협…이동하는 군 장병](8.9)은 제목만 보면 급박한 한반도의 정세와 관련된 군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실린 사진은 일반인과 함께 걷거나 전화통화 중인 장병의 사진을 싣고 있다.

☞ 북한의 군사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긴장 분위기를 스케치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취재한 사진인데 너무 '긴장'만 강조했습니다. 제목을 '이동하는 휴가 장병'이라고 하거나 '북한 전면전 위협' 부분은 빼는 게 더 나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적을 유의해 향후 보도에 참고하겠습니다.

▲ [영덕 유금사서 9세기 금동여래입상 발견…높이 39.5㎝](7.21) 기사는 내용과 사진이 충실하고 의미 있다. 다만 마지막 사진제목에 유금사가 아니라 '유심사'로 돼 있다.

☞ 오탈자가 없도록 기사 작성과 데스킹 과정에 각별히 유의하겠습니다.

▲ 동일한 기사를 여러 분야에 동시에 올리고 있어 분류가 무색할 정도이다.

☞ 한 개 기사가 두 개 이상 분야에 편집되는 중복 게재 사례는 다양한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편집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혹시라도 이에 따른 혼선이나 불편이 있다면 개선 방안을 검토해보겠습니다.

▲ [[카드뉴스] '아빠는 어지르고, 엄마는 치우고'…이런 광고 이제 그만](7.24) 관련, 광고에서뿐만 아니라 기사에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담고 있는 관습적 표현이나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문구 등을 지양하는 것에 대해 좀 더 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면 좋겠다. 연합뉴스가 이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 연합뉴스는 평소 보도를 통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지양하고 성평등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데이트 폭력·스토킹 조절' 범정부 대책 마련한다](7.31) 기사의 내용 중 '젠더 폭력 범부처 종합 대책', '젠더폭력방지기본법' 등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듯하다. 정부 차원에서 정책명으로 붙인 이름이지만, 이 개념을 지칭한 명확한 우리말 표현을 찾아 쓰일 수 있도록 정부와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다.

☞ 제안 감사합니다. 더 좋은 표현에 대해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 속보 보도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지진 소식의 경우 첫 보도보다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다. ["中 쓰촨성 지진 사망자 100여명…수천명 부상"](8.9) 속보를 본 국민 중 현지에 여행 중인 친지가 있었다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것이다. 다음날 오전 종합기사 등을 통해 한국 관광객 전원이 대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일 보도에 의지해야 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더욱 신중한 보도를 기대한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이겠지만, 국민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다.

☞ 속보의 중요성을 항상 인지하고 있고 관련 지적에 공감합니다. 향후 보도 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중국 관련 뉴스의 경우 서방 외신이 접근할 수 없는 경우 중국 관영 매체들의 보도가 통제 또는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속보를 전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습니다.

▲ [美 명문 육군사관학교서 첫 흑인여성 생도 대표 탄생](8.16) 기사에서 말하는 '명문'의 기준이 무엇인가. 명문학교, 명문대에 대한 기준은 매우 모호한 표현이다. 가령 우리나라 육군사관학교를 표현할 때 명문이라는 수식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하나밖에 없는 군사교육기관 아닌가. 제목이나 리드에 '명문' 육군사관학교라는 표현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 관례상 외신 기사에서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명문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추후 기사 작성시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주의하겠습니다.

▲ [비수기 잊은 서울 아파트값…주간 상승률 올들어 최고](7.28)와 [7월 전국 주택가격 0.18% 올라…서울 강남·세종 상승폭 급감](7.31) 제하 두 기사를 보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인지, 내린 것인지 혼란스럽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로 아파트 가격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지만, 정부 발표 전 게재된 위 두 기사는 비슷한 시기에 보도됐음에도 상반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28일 기사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주간 상승률 기준 올들어 최고였지만, 31일 기사에서는 서울 강남의 상승폭이 급감하고 있다.

☞ 부동산 통계는 부동산114 같은 민간업체들 뿐 아니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같은 7월 통계라고 해도 각 조사기관마다 기준이 상이합니다. 7월 31일 한국감정원의 통계는 7월 통계라 해도 10일자 기준입니다. 다시 말해 6월 10일 ∼ 7월 10일의 통계라서 다른 조사업체의 7월 통계와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당시 한국감정원 기사에도 "이번 감정원 월간 주택가격 동향은 지난 10일자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져 이후의 상승폭 확대가 반영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독자들로서는 헷갈릴 소지가 있는 만큼 앞으로는 제목부터 그런 점들을 반영해주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 대기업 급여 관련 보도는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대기업 오너 최고 보수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 93억](8.3) 기사를 보면 대기업 오너경영자들의 급여에 대한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의 사례가 빠져 있어 뭔가 아쉬운 느낌이 강하다.

또 경제개혁연구소의 자료는 대기업 오너들에 대한 부정적 분석으로 시작돼 반기업 정서가 우려된다. 오너리스크를 야기한 지배주주가 고액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 부분이다. 하지만 [상반기 연봉킹은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139억8천만원](8.14) 기사를 보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수감 이후에는 월급을 받지 않았고, 최태원 회장도 사면복권된 후 급여를 받았다.

또 권오현 부회장의 상반기 연봉 140억 원이 초고액임은 맞지만, 분기당 당기순이익이 10조 원을 돌파한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의 높은 연봉에 대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것을 밝혀주고 격려도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인해 거두어진 국부나 고용창출, 부의 재분배의 긍정적 역할 등을 격려하는 사설이나 칼럼도 함께 노출됐으면 한다.

☞ 연합뉴스는 기업의 부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여러 긍정적 측면을 균형감있게 보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사에서는 여러 제약상 사안의 모든 측면을 다루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 전체 기사를 통해 균형을 잡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앞으로도 각계각층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고 보도의 공정성을 높여가겠습니다.

▲ 자료 사진도 기사와 맥락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한은총재 16일 회동…"북핵 리스크 논의"](8.14)는 북핵 리스크로 인해 한반도가 전운에 휩싸이고, 이로 인한 경제부총리와 국책은행 총재가 금융시장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기사이다. 하지만 핵전쟁 발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너무 밝은 사진을 게재한 듯하다. 사진 한 장이 갖는 엄중함이나 기사표현에 필요한 사진 자료로서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 지적해주신 부분을 유념해 사진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 [경찰이 절도 피의자 집 청소…트럭 1대 분량 쓰레기 치워](8.1)는 더운 삼복더위 시원한 청량음료 같은 기사 소재였다. 범죄자를 붙잡는 경찰에서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경찰로서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

▲ 상당수 매체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례를 들어 새로운 갑질, 프랜차이즈 횡포 등등으로 기사화했다. 그런데 8년 전 있었던 일에 대한 모함으로 이번 사건이 전개되었다는 새로운 주장이 돌출되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그렇지만 이미 실추된 기업이미지는 회복할 방법이 없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는 이 애매모호한 사건에 대해 보도가 없었다. 이미 팩트체크가 완료돼 보도가 없었다고 생각하며, 신중한 보도 태도에 대해 감사한다.

▲ 달걀 문제는 비판보다는 대안제시로 해결을 선도해야 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식당에서 계란이 없는 요리를 만들기 어렵다는 측면에서는 공포심만 커지는 기사보다는 차분히 현상을 들여다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다. 또 공장식 가축 산업에 대한 해소방안 등 언론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체로 언론은 이런 경우 '뒷북대응' 등의 비판성 기사로 인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업계관계자나 공무원 등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공간에서 판매된 계란이 모두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도 감안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로 접근하기를 바란다. 또 관련 산업과 종사자들의 안위도 함께 보살펴야 할 때다. 공포심이 추가적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음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 연합뉴스는 8월 20일 [살충제 계란 과제] 제하 기획기사 5건을 통해 이번 사태의 원인과 배경, 정책상 맹점을 분석하고 대안과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심도있고 생산적인 기획기사를 통해 건전한 여론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란 것을 잘 보여주는 기사들이 많았다. 특히 이번 여름 폭우에 따른 이재민 관련, [[단독]"처마 밑 마당 모기장서 쪽잠"…수해주민들 '노숙자 생활'](7.24), [[르포]"무릎까지 차올라 몸만 겨우 빠져나왔어요"](7.24) 등과 같은 르포성 기사들을 잘 봤다. 중국 쓰촨성 지진 관련해서도 현장 르포가 두 건이나 보도됐다. ["창고에 달걀 가득한데 상하면 어쩌나"…양계농가 망연자실](8.16)도 르포성 전국종합으로 다뤄 현장성이 돋보였다.

▲ '기자는 단편적 팩트를 종합해 흐름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란 점도 돋보였다. 연합뉴스는 전체적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종합기사에 강하다. [北도발·부동산·원전…되풀이된 盧정부 이슈에 文정부 '시험대'](8.2), [세계 덮친 '살충제 달걀' 공포…"국민건강 직결" 각국 총력대응 ](8.16), [숫자로 본 文대통령 100일…대면보고 267회·업무지시 46건](8.16), [광복절 앞두고 잇따라 세워진 소녀상…시련 딛고 전국 80여 곳](8.11) 등이 좋은 예이다.

▲ 8월 8일자 군 인사 관련 속보에서 김병주 신임 연합사부사령관의 이름을 '김명주'로 오기했다.

☞ 속보 처리에 실수가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수정하고 [알림]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 [[토픽영상] 새끼 판다 수십마리의 하루…다투고, 미끌어지고, 떨어지고](7.26)는 참 재미있는 기사인데, 제목에 '미끌어지고'는 잘못된 표현이다.

☞ 오탈자가 없도록 기사 작성과 데스킹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 [8살 초등생 살해 사건…재수생 공범도 '살인죄' 적용](8.4)은 4일자 기사인데 "인천지검 형사3부는...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고 나와 있다.

☞ 날짜 착오가 있었습니다. 이 같은 실수가 기사 내용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의하곘습니다.

▲ 연합뉴스가 현장성 있는 기사나 팩트 종합기사 등을 잘하고 있는데, 속보를 놓친 게 몇 건 있었다. 대표적으로 8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면담한다는 기사의 경우 경쟁 매체는 오전 9시 22분, 연합뉴스의 첫 기사는 9시 43분에 나왔다. 또 달걀 파동 관련 국내서도 살충제가 검출됐다는 8월 15일자 속보도 경쟁 매체는 0시 24분에 나왔는데 연합뉴스는 0시 54분에 나왔다.

☞ 대통령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면담 기사의 경우 청와대 관계자가 오전 9시 17분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예고기사였습니다. 당시 면담 자체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만을 고려해 속보성에 크게 신경쓰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안의 중요성을 따져 속보 처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살충제 검출 기사는 밤 늦은 시간에 보도자료가 배포돼 확인이 늦어졌고 기사 처리 과정에서도 판단 착오가 있었습니다. 같은 실수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그에 따른 8월 위기설, 한반도 전쟁, 코리아 패싱 등 여러 안보 사안이 복잡하게 얽힌 보도가 많았다. 그 가운데 연합뉴스는 자극적인 워딩을 자제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동시에 상세한 기사로 '보도의 정석'을 보여줬다. 해외에 파견 가는 주재원, 공관장 등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가 있을때마다 연합뉴스의 보도를 주시하고 업무에 참고하도록 말씀을 드리고 있다.

▲ 속보 보도 시 주의가 필요하다. 8월 10일자 속보에서 북한의 화성 12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서 괌 주변에 탄착했다는 내용을 마치 실제 상황인 것처럼 썼다가 나중에 수정했다. 이 속보로만 보면 북한이 이미 미사일을 쏜 것으로 돼 있다. 이후 연합뉴스의 제목을 바탕으로 해서 가짜뉴스까지 나왔다. 속보 송출 시 북한이 일방적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서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 7일자 속보에서는 박영수 특검으로부터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이름을 박상기 현직 법무부 장관의 이름으로 잘못 썼다가 수정했다.

☞ 독자에게 혼선을 주지 않도록 속보 보도에 거듭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속보의 경우 송고 직후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1분 만에 수정했습니다.

▲ [폴란드 '사법부 장악법'에 주변국 판사들도 반대](7.22)는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였는데, 본문에 해당 법안에 대한 내용설명이 전혀 없어서 아쉬웠다. 다른 기사를 찾아봐야 했다. 국제뉴스를 다룰 때는 보다 상세한 내용을 함께 보도해 달라.

☞ 국제뉴스의 경우 독자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을 수 있는 만큼 더욱 상세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주재 특파원이 시애틀을 방문해 작성한 [[아마존 르포] 공짜 바나나를 무한 공급하는 회사](8.13)는 직원들의 창의력과 능력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룬 아주 좋은 기사였다. 같은 날 보도한 [시애틀의 한인 IT 네트워크 '창의와 발명'](8.13)도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 우리 사회가 참고할 내용이 많은 아주 좋은 기사였다.

▲ [[현장영상] '지구 끝까지 쫓는다'…한낮의 음주운전 차량 추격전](8.16) 보도에서 '맨발로 뛰는 경찰'이라는 대목이 있어 의아했다.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신발을 다 신고 있더라. 맨발이 아니라 '도보'로 쫓았다는 것인데 이를 맨발이라고 표현해 혼동을 일으킨 것이었다.

☞ 영상뉴스의 흥미성을 높이기 위해 자막을 사용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자막 사용에 더 주의하겠습니다.

▲ [[연합시론] 이재용 부회장 12년 구형, 증거와 법리로 판결하기를](8.7)라는 제목은 판결을 앞두고 검찰의 구형에 대한 언론의 입장을 알 수 있는 판단의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연합뉴스가 특검과 삼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공방에 대해 어떤 보도 태도를 보이는가를 알 수 있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하며 공정하게 칼럼을 작성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시론은 어차피 중립을 유지하기 어렵고 주관적 판단과 의견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 내용 전개상 의문을 제기한다.

모든 재판은 증거와 법리로 판결한다. 그런데 연합뉴스는 왜 굳이 당연한 주장인 '증거와 법리'로 하라고 강조했을까. 그것은 특검의 주장과 삼성변호인의 주장을 거의 비슷한 크기로 동시에 인용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삼성변호인 입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 제목이 전체 내용을 대표하고 축약한 것이라면, 또한 미디어 소비자들이 상당수 제목만 보는 정도에 그친다면, 이런 제목은 특검 편이 아닌 삼성변호인 편에 서 있다고 판단할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 구형이 끝나고 결심공판이 남은 민감한 시기에 굳이 이런 당연한 제목의 당연한 말을 늘어놓으며 제목을 이렇게 처리한 이유가 무엇일까. 일부 언론사들이 삼성광고에 압도돼 해괴한 논리를 끌어들여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며 공공연한 지탄거리가 되는 시점에 더욱 조심해야 할 시론이 아닌가. 또한, 시론은 중립을 지킬 수 없는 주관적 주장을 담은 글쓰기 형식이기 때문에 중립이라는 자체가 모순이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마저 삼성 금력의 영향 아래 자유롭지 못하다는 주장까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는 칼럼이라 문제 삼아 봤다. 시론 작성자의 입장에서는 양쪽 모두를 균형감 있게 다루며 쟁점을 공정하게 다뤘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제목에서 오해나 논란을 야기할 소지가 없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이다.

☞ 향후 시론 작성시 지적해주신 부분을 유념하겠습니다.

▲ 연합뉴스의 로봇저널리즘 구현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DB 저널리즘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미국 등에서 스포츠 기사를 중심으로 로봇저널리즘을 이미 구현하고 있는데, 연합뉴스가 한글 알고리즘화의 난점을 해결하고 로봇저널리즘을 구현했다는 것은 한국 언론 역사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고, 다른 분야 기사로 확대하는데도 풀어야 할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군데군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도 있고, 글의 맥락과 흐름이 아직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그럼에도 로봇저널리즘은 정보와 데이터만 입력하면 1초 만에 기사 작성이 이뤄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자연어 알고리즘을 보강하면서 개발해 나간다면 부가가치는 급등한다. 특히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기사와 정보를 DB화하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접근,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함으로써 최첨단 DB 저널리즘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번 '사커 봇' 개발 및 구현을 계기로 최첨단 DB 저널리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영 뉴스통신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공영뉴스통신사의 '독립성' 관리 문제다.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과 언론인 간의 청탁성 문자 폭로에 연합뉴스 간부들이 연루된 점은 유감이다. 광고 등 직접적인 청탁이 포함된 타사 언론인들의 문자와 성격이 좀 다르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 때문에 정치권과 언론계, 시민사회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정치·경제적 독립성의 훼손으로 보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사건은 이번 사건대로 공개적인 해명과 조치를 통해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영뉴스통신의 '독립성' 유지와 구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언론으로서 정치·경제적 독립성의 훼손은 연합뉴스의 정체성을 통째로 흔드는 위기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공적 지원의 정당성마저 흔들어 경제적 기반도 흔들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연합뉴스는 공영언론이자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언제나 불편부당하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 관련 문자메시지 중 일부는 연합뉴스나 삼성의 임직원이 아닌 제3자의 언급으로서 아직 내용의 진실성이 확인되거나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자메시지의 경우 당시 경영진 일원으로서 삼성측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위로하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어떤 의도나 청탁, 부정한 행동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추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신중히 검토해보겠습니다.

▲ '교수'의 호칭 사용에 관한 문제다. [文대통령,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유정 이대 로스쿨 교수](8.8) 기사의 제목에서 이유정 변호사를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로 호칭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 후보자는 겸임교수다. 다른 분야에서 현재 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학에 강의를 나오는 강사를 구별해 부르는 호칭으로, 대학교수와는 다르다.

☞ 지적해주신 내용을 향후 보도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카드뉴스]는 특유의 이미지, 스토리텔링 등으로 가독성과 접근성이 좋고 독자들의 니즈와 호응도가 높다. 이에 따라 최근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로 보인다. 다양한 분야에서 적절한 뉴스 소재를 활용해 이해력과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기사를 생성하고 있음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어글리 관광, 스마트폰 금지, 지하철 예절 등 일상사를 현장감 있게 구성하는가 하면, 생리휴가 문제 등도 압축적인 표현으로 메시지 전달 효과가 큰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

다만, 카드뉴스가 소화해내기 어려운 사회적 이슈와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 논란이 큰 아이템도 간혹 다루고 있어 본질적인 의미가 축소·왜곡 전달될까 우려된다. 아이템 선정, 접근방법, 표현기법 개발 등을 포함해 특유의 장점과 기사 적합도를 최대화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제안한다. ["아이 왜 낳았는지 모르겠어요"](8.13), ["우리 애 예쁘죠? '좋아요'를 눌러주세요"](8.12), [지능 낮은 부모는 자녀 키우면 안되나](8.6), ['생리'를 '생리'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8.6), [눈앞에서 사람 죽어가는데…구조 외면한 채 웃고 조롱한 아이들](7.31),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이 말에 동의하시나요](7.27), ["나는 나를 죽일 권리가 있다"](7.21) 등이 그 예이다.

☞ 제안의 취지에 공감합니다. 모든 뉴스가 가진 의미와 배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기사형식상 한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뉴스]라는 형식 내에서 깊이있는 내용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항상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비춰 '인구절벽' 기획물을 비롯해 출산 장려 관련 보도를 지속 발굴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 특히 ["온마을이 아이 돌본다"…전국 10곳서 '다함께 돌봄' 사업](7.30) 등과 같은 유형의 기사는 우리 사회 전반에 주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 및 다자녀 출산 유도에 효과적인 기사가 집중 소개되기를 기대한다.

☞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기획기사를 검토하겠습니다.

▲ [내년 2월 시행 '웰다잉법' 안착할까…일반인 84% 몰라 혼선우려]·[ '웰다잉법' 내년 시행…'연명치료' 문서 남겨야 혼란없다](8.8)와 [[카드뉴스] "나는 나를 죽일 권리가 있다"](7.21) 등에서 정책홍보를 강화하고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운용이 필요하다고 제기한 것은 적절한 지적이다. 앞으로 관련 내용을 지속 보도하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좋은 제안 감사합니다. 보도에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 ['임용절벽' 이어 기간제·강사 정규직화 갈등…들끓는 교육현장](8.9), ['초등교사 임용절벽 예견' 보고서 4년 전 교육부 제출](8.7), [초등교사 '하늘의 별 따기'…전국 교육청 선발 인원 크게 줄여](8.3) 등에서 실태를 자세히 소개했다. 또 관련 기획보도를 통해 안이한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교대생들의 입장을 잘 대변해 상황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재외한국학교 운영난](7.31)은 지금껏 베일에 싸여있던 사각지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기획력이 탁월했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7.26) 관련 기획보도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제인 점을 고려한 심층 취재력이 돋보였다.

▲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니세프에서 제정한 제26회 세계 모유 수유주간 행사에 관한 보도가 별로 없다. 우리나라가 모유 수유율이 낮은 국가에 속하며, 세계적으로도 모유 수유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비춰 이에 대한 홍보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 제안해주신 내용을 향후 보도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용가리 과자'가 아동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음에도 관련 보도는 단순 사실 보도에 그치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아동 대상의 먹거리 사고는 재발해서는 안 된다. 좀 더 적극적인 비판보도와 함께 계도성 기사가 수반되기를 기대한다.

☞ 이번 사건에 대해 비판여론뿐만 아니라 정부의 사후 대책과 새로운 기준 도입 등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후속 보도를 검토하겠습니다.

▲ 국민적 공감대 속에 전국적으로 소녀상 건립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유행처럼 확산하는 소녀상 건립, 소녀상에 참배하고 지키는 행위 등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집중 취재하는 보도방향이 바람직한지 성찰할 필요도 있다. 과다한 소녀상 건립에 따른 외교적 부작용 등도 일부 우려되는바, 보도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 향후 보도에 참고하겠습니다.

▲ [성인 10명 중 4명 "검색 없이 태극기 못 그려"](8.14) 제하 단신과 관련, 지난 탄핵정국을 통해 태극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덧씌워진 나머지 무관심 내지 거부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어 태극기 판매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의 존귀함에 대한 기획보도를 건의한다.

☞ 추후 적절한 시점에 기획기사를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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